예문) 영구(營丘) 지방에 어떤 선비가 있었다. 그는 사리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매사에 쓸데없이 따지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따지고 들수록 이치에서 멀어지기 일쑤였다.
아래 두 문장은 뉘앙스가 비슷하지만, 첫번째 예문만이 정점 오류에 해당하고 두번째 예문은 정점 오류가 아니다.
마셜 맥루한의 '핫&쿨 미디어' 이론에 따르면, 같은 픽션이라도 설정이 치밀하여 참여자로서 채워야 할 부분이 별로 없다면 팬들의 설정놀음이 드물며, 반대로 설정이 느슨하여 참여자로서 채울 여지가 많다면 설정놀음이 잦다.
예문) 썩기 쉬운 것들은 냉동으로 보관해야 한다. 세상은 썩기 쉽다. 고로 세상을 냉동으로 보관해야 한다.
사실 오류가 아니다. 그냥 독자가 착각해서 설정오류라고 판단해버린 경우다. 대부분은 다른 독자가 정정해주어 개인의 주장으로 끝나버리지만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설정오류라고 주장한 탓에 독자 전체가 설정오류로 착각해버리는 일이 있다.
예문) 바바리맨이 학교 앞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따라서 바바리코트 입은 사람 모두를 잡아들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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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존재와 본질적인 내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여, 언어가 가리키는 대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때 빠지는 오류다. 그리고 check here 이 오류를 지적하는 고사성어로 '지록위마'가 있다.
우리들은 김 지사의 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는 우리의 호소를 무시했으며 그 정책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김 지사나 김 지사를 뽑은 시민들 탓에 우리 도는 더 살기 어려워졌습니다.
똥겜/제작원인: 해당 원인과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특히 똥겜들은 설정들이 부실한 경우가 많다.
예문) 약육강식은 찰스 다윈 이후로 입증된 진리다. 그러므로 강한 자들은 약한 자들을 마음껏 핍박하고 착취해도 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가 아예 공식 사이트를 만들어서 소설 내에 밝혀지지 않는 설정이나 애매한 부분을 별도로 추가하고 있다. 곧, 작품이 끝난 뒤에도 뒷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설정 구멍을 메우는 셈.
다른 표현으로 '설정충돌', '설정구멍'과 '설정붕괴'라고 하며, 이 중 설정구멍을 줄여서 그냥 '구멍'으로 부르기도 한다.